다이먼 JP모건 회장, 자사주 50만주 매입한 이유는?

입력 2016-02-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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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블룸버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블룸버그)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2660만 달러를 투입해 자사 주식 50만주를 매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이먼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개인적으로 총 675만 주를 확보하게 됐다. 다이먼 회장의 이러한 결정은 회사 주가가 최근 2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금융기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다이먼 회장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 급락세에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JP모건체이스는 자산규모 기준으로 미국 최대 투자은행이다. 그러나 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추락했다. 경쟁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 도이체방크 등 올 들어 모두 32%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CEO와 마이클 오닐 회장이 자사주를 각각 100만 달러어치씩 매입했다. 이들 역시 씨티그룹의 주가가 3년래 최저치로 추락하자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회사 주가는 15% 빠졌다. 이날 존 거스패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만3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다이먼 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규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던 JP모건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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