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700억弗 육박

입력 2007-05-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 등으로 주식투자 급증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증권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700억달러에 육박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95억4880만달러로 전년말(550억9620만달러)에 비해 26.2%(144억5270만달러)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54.9%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금년 들어 3개월 만에 지난해 증가율의 절반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현 추세로라면 금년 말에는 외화증권 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기관별 투자 잔액 증가율은 자산운용사가 73.2%(124억8820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증권사 12.0%(3억6680만달러), 보험사 5.7%(13억5580만달러), 외국환은행 2.1%(2억4300만달러)의 순이다.

이에 따라 투자 잔액 비중은 자산운용사(2006말 30.9%→2007년 3말 42.5%)가 크게 높아졌고, 보험사(42.9%→35.9%), 외국환은행(20.6%→16.7%), 증권사(5.5%→4.9%)는 줄어들었다.

자산별 투자 잔액은 주식(281억2950만달러, 전체의 40.4%)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채권(261억5440만달러, 37.6%), Korean Paper(152억6500만달러, 21.9%)의 순이다.

주식은 2006년 중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던 데다, 금년 1월에 정부가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말보다 74.2%(119억8530만달러) 증가했으며, 채권과 Korean paper도 보험사 등의 투자 확대로 각각 9.3%(22억1820만달러), 1.7%(2억4920만달러) 증가했다.

투자 잔액 비중은 주식(2006말 29.3%→2007년 3말 40.4%)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채권(43.4%→37.6%)과 Korean Paper(27.3%→21.9%)는 줄어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28,000
    • -0.54%
    • 이더리움
    • 5,210,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23%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28,900
    • -0.48%
    • 에이다
    • 631
    • -0.16%
    • 이오스
    • 1,097
    • -4.19%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1.52%
    • 체인링크
    • 24,390
    • -2.75%
    • 샌드박스
    • 622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