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 분식회계 여파에 적자 예상폭 7조로 확대

입력 2016-0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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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4일(현지시간) 분식회계 여파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급증으로 오는 3월 마감하는 2015 회계연도 적자 예상폭을 7100억 엔(약 7조2275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당초 이번 회계연도에 5500억 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전과 반도체 사업 구조조정 비용이 급증하고 전력ㆍ인프라 부문 채산성이 악화해 적자 예상폭이 확대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5055억 엔 순손실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매출 전망은 전년보다 7% 감소한 6조2000억 엔으로 동결했다. 영업손실 전망치는 4300억 엔으로 기존 전망보다 900억 엔 확대됐다.

도시바는 지난해 7년간 순이익을 과다 계상하는 등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무로마치 마사시 도시바 최고경영자(CEO)는 감원은 물론 PCㆍTV사업 재편성 등 회생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시바는 이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사업 수익 개선을 위한 인력 감축과 개발 기종 축소 등 새 구조조정안도 내놓았다.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간 매출은 4조4216억 엔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95억 엔으로 전년 동기의 2017억 엔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도 4794억 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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