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의 여제’라가르드, “IMF 총재 연임 도전” 공식 선언

입력 2016-0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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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2TV와의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답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 4일까지다. IMF 집행이사회는 지난 21일부터 차기 후보 등록 등 차기 총재 인선 과정에 착수해 오는 3월 3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의 연임 도전은 예견된 일이다. 이미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라가르드의 연임을 지지했으며 지난해 IMF 특별인출권(SDR)에 자국 통화를 편입시킨 중국 역시 라가르드의 연임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21일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가 고국인 프랑스에서 법정에 서야 되는 상황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공화국법정(CJR)은 라가르드가 재무장관 시절인 2007년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베르나르 타피에게 4억 유로를 보상해준 것과 관련한 과실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당시 재무장관으로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적법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에 대해 “대형 신흥국이 주도한 경제성장에 익숙했었지만 현재 세계 경제가 이전과 다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유지시킬 수 있는 정책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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