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73조원 긴급수혈] 한국경제 긍정적, 국내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

입력 2016-0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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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1일(현지시간) 4000억 위안(약 73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것과 관련해 국내 경제에도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안화가 저평가되면서 환율전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장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보인 것"이라며 "중국 자체적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날지 봐야 한다. 다만 한국경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중국이 지준율이나 금리를 인하한 적은 있어도 4000억 위안을 한번에 푼 적은 없다"며 "그 만큼 경제가 안 좋단 얘기"라고 말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유동성을 확대할 경우 가장 먼저 국내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임희정 연구위원은 "산술적으로는 중국의 유동성 확대로 위안화가 저평가 되면서 또 다른 환율전쟁의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시장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확대의 경제효과를 낙관할 수 없다" 며 "때문에 중국 경기활성화에 따른 국내 경기의 여파 또한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돈을 풀었는데 시장은 지준율 인하를 더 원했던 것 같다. 기대에 못 미쳤다"며 "기본적으로 기본경로는 중국경제가 좋아지면 우리나라 중국 수출과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나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며 "중국당국은 부양에 의미를 두고 시장에 시그널을 준 것인데 시장의 반응은 앞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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