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다보스포럼]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정상 대거 불참...예년보다 ‘썰렁’

입력 2016-01-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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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주요국 정상이 대거 불참해 예년보다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아이리시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중국의 주가 폭락, 국제 유가 하락 등 악재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까닭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나흘간 경제·사회·인간 행태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디지털 전환 시기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기후변화, 세계 경제의 ‘뉴 노멀’,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한다.

다보스포럼은 19일 세계적인 공을 세운 문화인에게 주는 ‘크리스탈 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크리스탈 상 수상자 중에는 세계적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포함됐다. 그는 기후 변화 문제 담당 유엔 평화대사를 지낸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개회사에서 “다보스포럼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돌아갈 때까지 많은 친구를 사귀고 변혁의 아이디어를 갖고 우리의 작은 세계의 미래를 확신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올 행사에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정재계 인사와 학자, 문화계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하고,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등 5명이 공동의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쾰른 난민 성폭력 사태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파리 및 이스탄불 테러,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최 특사는 이날 오후 동아시아 관련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동아시아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21일에는 내외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구조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같은 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는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최 특사는 포럼 기간에 슈밥 WEF 회장,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 등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외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하며, 행사 기간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슈나이더일렉트릭 CEO 장파스칼 트리쿠아 등과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재계 인사로는 최태원 SK 회장이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과 함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외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주요 인사 50여 명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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