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회복에 전력투구…‘수출지원기관 협의체’ 만든다

입력 2016-0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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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성과 있는 사업 위주로 자원과 인력 집중해야”

정부가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코트라(KOTRA),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모여 협업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주형환 장관이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들고 만나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출지원기관의 역할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출지원기관 협의체’(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각 기관장은 정기적으로 만나 협업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매달 열리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협의체가 건의하는 내용을 논의한 뒤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또 이날 회의에서 올해 수출부문 정부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출 품목, 시장, 주체, 방식, 지원체계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수출 회복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기관장들에게 “특히 이란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지원 시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주 장관은 수출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성과 있는 사업 위주로 자원과 인력을 집중해야 하며 새롭게 업무가 확장되는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각 기관의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해 기업이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또 “주요 수출 품목이 소비재·서비스로 확장되는 만큼 기관별로 기능을 조정하고 각 기관의 장점을 연결하는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수출 지원기관들은 중국 검역장벽 해소ㆍ할랄식품시장 개척 지원(aT), 수주 경쟁력 제고 지원(플랜트산업협회), 지역별 맞춤형 해외진출전략 추진(보건산업진흥원), 신시장 마케팅 역량 집중(컨텐츠진흥원) 등 기관별 특성에 맞는 수출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또 무역보험공사는 타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코트라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무역협회 등은 소비재 수출마케팅 사업을 공동주관 업체발굴, 일정연계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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