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금호석화 상무, 새해 지분 확대 개시로 존재감…투자 성적은 ‘글쎄’

입력 2016-0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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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이투데이 DB)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이투데이 DB)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딸인 박주형 상무가 새해에 주식매입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성적은 영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주형 상무는 지난 7일 금호석유화학 주식 971주를 장내매수해, 총 보유주식 20만1088주(지분율 0.66%)로 늘었다.

기존 지분율과 변동은 없지만 이번 주식 매입은 박주형 상무가 입사한 지난해 7월을 끝으로 주식매매 활동이 뜸했으나, 5개월 만에 보인 공식적인 행보이다.

특히 박주형 상무는 이번 주식 매입을 위한 자금으로 기존 보유 중인 금호석화 주식 1887주에 대해 주식담보 계약을 체결, 차입금 5000만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박주형 상무의 주식 매매를 통한 투자수익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처음으로 금호석화 주식 5만6351주(0.18%)를 사들인 시점부터 지금까지 박주형 상무가 주식 매입을 위해 쓴 자금은 총 204억원 가량이다.

반면 금호석화의 18일 종가 기준 박주형 상무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04억원 가량이다. 100억원 가량 손실을 본 셈이다.

이는 금호석화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박주형 상무가 첫 주식 매입 당시 금호석화의 주가는 1주당 12만~13만원대를 보였으나, 이날 종가는 5만1900원이다.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평가차익은 커녕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1980년 생인 박 상무는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연수 및 인턴 생활을 했으며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지난해 6월까지 근무했다. 지난해 7월 금호석화에 69년 만에 첫 여성임원으로 입사해 화제를 낳았다. 현재 회사 내 구매ㆍ자금 담당 상무를 맡고 있다.

한편, 박찬구 회장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그의 아들인 박준경 상무는 2007년 금호타이어를 현재 금호석화의 수지 부문 해외영업담당 상무로 재직 중이며, 7.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고(故) 박정구 회장의 장남 박철완 상무는 금호석화 고무 부문 해외영업담당 상무로 보유 지분율은 1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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