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테니스] 정현, 조코비치에 0-3 패…‘경험’ㆍ‘체력’ 아쉬워

입력 2016-01-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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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정현.(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정현.(AP/뉴시스)

테니스 유망주 정현(세계랭킹 51위ㆍ삼성증권 후원)에게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정현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0-3(3-6ㆍ2-6ㆍ4-6)으로 패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세계랭킹 1위를 당황시켰지만, 조코비치보다 부족한 경험과 체력을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정현을 꺾은 조코비치는 64강에 진출하게 됐다.

1세트에서 정현은 세트포인트 3-4로 추격하던 자신의 서브 게임, 40-30 상황에서 아쉽게 더블 폴트를 기록하며 듀스를 내준 뒤 무너졌다. 이전까지 정현의 반격에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승부처에서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해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정현은 순식간에 점수를 내주며 1세트를 3-6으로 내줬다.

정현은 2세트 들어 퍼스트 서브 성공률은 70%로 올라갔지만,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코비치의 공을 따라가기 바빴고, 실수로 점수를 내주는 일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 정현의 공격에 살짝 당황했던 조코비치는 이내 여유를 되찾았다. 결국 세트포인트 1-5 상황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서브 실수를 범하며 2세트를 내줄 위기를 맞았지만, 조코비치의 연이은 실수로 간신히 승리를 따내 세트포인트 2-5로 추격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정현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정현은 최선을 다했다. 조코비치의 네트플레이는 더 날카로워 졌지만, 정현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마무리지을 힘이 부족했다. 조코비치와 힘겹게 랠리를 이어가도 먼저 실수하는 쪽은 정현이었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발위한 정현은 세트포인트 4-5까지 끈질기게 따라갔지만, 조코비치의 마지막 서브게임때 러브게임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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