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를 잡아라…‘써니’위에 나는 ‘위비’

입력 2016-0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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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독점 계약 3월 끝나…은행권 격전 예고

우리은행의 삼성페이 독점 사용 계약이 오는 3월 만료됨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자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삼성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모바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주요 5대 은행은 올 상반기에 ATM에 삼성페이 도입을 확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가맹점 결제와 ATM 출금을 할 수 있는 삼성페이 사용 권한을 삼성전자와 오는 3월까지 독점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독점 사용 계약이 풀리면 다른 은행들도 삼성페이를 활용해 현금인출, 송금 등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시중은행들이 삼성페이를 도입하면 은행권의 새로운 경쟁 체제가 마련된다.

특히 모바일 뱅크 강자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은행 ‘위비뱅크’를 선보인 것에 이어 삼성페이 독점 서비스 시너지로 서비스 우위를 확보한 상태라 당분간 선두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출시한 위비뱅크는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하는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금융권 최초의 중금리 서민대출 ‘위비 모바일대출’을 선보였다. 위비 모바일대출은 월별 약 80억원씩 증가해 총 5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판매를 기록했다.

게다가 처음 한번만 핀번호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어도 하루에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간편송금이 가능한 ‘위비 모바일페이’도 내놨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위비 꿀적금’은 삼성페이, 우리카드 결제실적 등에 따라 연 11%의 금리효과를 주는 신개념 적금상품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위비 직장인·공무원 대출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두 달도 안돼 224억원(2800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위비 소호(SOHO) 모바일 신용대출은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심사 방식 도입한 바 있다.

작년 6월 출시한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위비뱅크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써니뱅크에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이 적용돼 신한은행과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신용대출, 해외송금 등 다른 은행 공인인증서나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대신 일부 업무에 대해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소비자 요구가 많은 환전, 소액 중금리대출 및 간편 해외송금 등을 탑재했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기존 모바일뱅크인 KB스타뱅킹을 개편해 처리속도와 해상도, 화면 전환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보안도 강화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달 중 지문 인증 등 신기술을 추가로 적용하고 사용자환경(UI)을 단순하게 바꾸는 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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