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자단기사채 전년 대비 2.1배 증가…995조원 발행

입력 2016-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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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발행금액은 1529조…기업의 주요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정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최초의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가 2013년 제도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발행이 증가하면서 단기금융시장의 신규상품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은 994조8000억원으로 전년(476조) 대비 2.1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일평균 발행금액도 4조원으로 전년(2조)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는 전자단기사채가 기업의 단기자금조달 기능은 물론 콜시장의 대체재로서 역할을 통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단기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신금융투자상품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13년 제도 초기에는 발행이 저조했으나, 정책당국의 제도 활성화 및 기업어음 규제 등을 계기로 2014년부터 본격 발행돼 2015년에 발행량이 급증했다. 이는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으로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한 콜자금 대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단기사채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년에 비해 초단기물(7일물 이내) 위주의 발행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별 발행비율은 A1, A2, A3 각 등급별로 95%, 4%, 1%을 기록하여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2014년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별 발행비율은 각각 A1(94%), A2(5%), A3(1%)

2015년은 펀드가 70%를 차지하여 전자단기사채가 지속적으로 MMF펀드 편입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사 신탁, 연기금 등 순으로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이뤄졌다.

증권사가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의 67.5%를 차지했으며, 카드사와 유동화회사(SPC)의 발행금액이 차순위로 발행됐다.

지난해 9월부터 증부 전자단기사채 최초 발행됐으며, 경기고속이 5회에 걸쳐 총 발행금액 25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용등급 기업 및 중소ㆍ벤처기업은 단기자금조달 시 기업어음 발행이 어려워 주로 높은 이자비용의 은행 대출을 이용했으나, 보증기관(은행)을 통한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새로운 단기자금조달수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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