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은 美 삼성 GIC 사장 “HW와 SW 결합… 짬뽕에서 찾아야죠”

입력 2016-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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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혁신기업 인수합병ㆍ전략적 투자ㆍ신생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데이비드 은 GIC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데이비드 은 GIC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데이비드 은 사장이 이끄는 GIC(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는 삼성전자의 문화적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다.

8일(현지시간) 삼성 미래혁신 전초기지인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은 사장은 “GIC는 실리콘밸리의 모범경영(best practice)를 가져오는 문화적 변화의 주도자”라며 “소비자들은 사용자경험(UX)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문화적 변화를 음식 ‘짬뽕’에 비유했다. 최고 수준의 삼성 하드웨어에 이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데이비드 은 사장은 다양한 학교, 전공, 회사 출신 인재영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GIC는 2012년 하반기 설립된 이후 혁신기업 인수합병, 전략적 투자,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션을 진행해 오고 있다. GIC의 대표적인 인수합병 사례는 2014년 8월 미국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와 지난해 4월 미국 ‘루프페이’ 인수다.

루프페이가 보유한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은 지난해 출시된 ‘삼성페이’의 핵심 기능으로 포함됐고 스마트싱스가 가진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홈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데이비드 은 사장은 △IoT 기반 연결 단말기 △모바일 커머스(결제시스템·월릿) △VR(가상현실)기기 등을 미래 기회가 큰 분야로 꼽았다.

그는 “VR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관련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며 “보통 생각하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등 VR는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GIC는 주로 초기투자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IoT, 보안솔루션, 디지털 헬스, 가상현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데이비드 은 사장은 “다양한 투자와 인수를 하고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인수 이후 통합활동(PMI)으로, 인수 기업의 향후 목표와 역할 등을 고려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 업체에게 부족한 하드웨어, 리테일, 마케팅 등을 지원,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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