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롯데 이름도 빼고 새 도전 ‘L7 개관’… 해외진출도

입력 2016-01-11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표방… 홍대에 2호점

롯데호텔이 12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결과물인 'L7' 명동을 개관한다. L7 명동은 롯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롯데시티호텔마포를 2009년 개관한 이후 또 다른 영역인 새로운 콘셉트로 도전에 나선 작품이다.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시설과 친근하면서도 정감어린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개과 함께 경험하고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L7 명동에서 개관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L7은 롯데그룹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에서도 심혈을 갖고 기울인 작품으로 객실에 특화된 비즈니스 호텔과는 달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문화를 반영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도심속 휴식 공간을 지향한다"며 "명동점을 시작으로 홍대에 2호점을 오픈하고, 국내 반응을 살펴서 해외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이 호텔 간담회를 열고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7가 가지는 의미가 그룹내에서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송 사장은 "롯데호텔은 라이프스타일 호텔과 '탈(脫) 롯데'를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명에서 '롯데'를 떼고 'L7'을 선보이게 됐다"며 "(L7의) 초기 성과에 따라 이후 해외에서 위탁경영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청사진도 제시했다.

기존 롯데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의 주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비즈니스 출장객들이라면 L7 호텔은 감각적이고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20~40대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L7 명동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스탠다드, 슈페리어, 스위트 3가지 타입의 총 245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시내 쇼핑의 중심지이자 경복궁, 인사동 등 주요 관광명소와 인접한 명동에 위치한 만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호텔은 국내외 특급호텔인 롯데호텔(5성, 6성),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부여에 리조트, 김해, 제주, 성주, 부여에 4개 골프장을 운영중이다. 이번에 L7 명동점을 오픈함에 따라 리조트부터 6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구조를 완성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비트코인 떨어지니 알트코인 불장 오나…"밈코인 도미넌스는 하락 중" [Bit코인]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2: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07,000
    • -0.5%
    • 이더리움
    • 4,954,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0.27%
    • 리플
    • 690
    • -0.86%
    • 솔라나
    • 187,100
    • -0.16%
    • 에이다
    • 546
    • -0.18%
    • 이오스
    • 816
    • +0.6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72%
    • 체인링크
    • 20,140
    • -0.49%
    • 샌드박스
    • 473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