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회항… 5편 잇따라 결항

입력 2016-0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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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회항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9일 오전 7시21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 LJ303편이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 이륙 10분만에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184명이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회항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타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 나눠 태우고 있다. 고객이 동의하다면 진에어의 다음 시간 제주행 여객기에도 탑승하고 있다. 여객기가 회항하기 전 기내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회항을 공지했으며 승객들이 불안에 떨거나 항의하는 소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새오아 충돌한 LJ303편이 회항하면서 이 여객기로 운항하려던 5편도 잇따라 결항하게 됐다. 결항편은 제주발 김포행 LJ306편(오전 8시45분), 김포발 제주행 LJ309편(오전 10시30분), 제주발 김포행 LJ314편(오후 12시10분), 김포발 제주행 LJ317편(오후 1시50분), 제주발 김포행 LJ322편(오후 3시50분) 등이다. 일반적으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면 내시경으로 엔진을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수리가 늦어지면 추가로 결항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며 회항했으며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 항공기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평균 148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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