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지정학적 우려·연준 의사록 공개에 급등…10년물 금리 2.177%

입력 2016-01-0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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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북한 핵실험 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7.3bp(bp=0.01%P) 하락한 2.177%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달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단기 금리의 지표인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4.4bp 떨어진 0.98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7.1bp 밀린 2.94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 지표는 제조업 지표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공동집계한 작년 12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은 웃돌았지만 2014년 7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수소폭탄 발사 소식도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첫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이날 공개되면서 국채금리 낙폭을 키웠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은 장기간의 낮은 인플레이션과 강달러, 해외 경기둔화가 미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아슬아슬한 판단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준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9년 반 만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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