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바마 "사람들이 죽어간다"…총기규제 초강수 배경은?

입력 2016-01-06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총기규제 강화 행정명령을 발표하던 도중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어린이 20명에 대해 언급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총기규제 강화 행정명령을 발표하던 도중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어린이 20명에 대해 언급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규제 행정명령이라는 초강수 정책을 추진한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가 테러로 인한 사망자수를 앞지르면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강수에는 총기사고 사망자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가 존재한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1~2013년 사이 미국 본토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40만6496명. 이는 총기로 인한 살인, 사고사, 자살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연평균 3만명이 넘는 미국 국민이 총기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미다.

총기 사망자 수는 미국에서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미국인 수를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미 국무부 통계를 보면 지난 2001~2013년 미국에서 테러 숨진 이들은 총 3380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2990명은 지난 2001년 이슬람 무장단체 알 카에다의 9.11 테러 때 숨졌다. 이후로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자릿 수를 넘긴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0월 기사에서 2013년 기준 미국 내 민간인 보유 총기는 약 3억5700만 정으로 미국 전체 인구인 3억1700만 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1인당 한 자루 이상의 총기를 지닌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 콜로라도 덴버 극장 총기난사(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2012년)와 올해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도 총격 등 대형 총기 사건이 잇달자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해 부심해왔다. 그러나 미국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총기규제 행정명령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이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이란 핵협상, 쿠바 외교관게 복원 등과 더불어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11,000
    • -1.66%
    • 이더리움
    • 4,420,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1.74%
    • 리플
    • 2,845
    • -1.79%
    • 솔라나
    • 190,100
    • -2.81%
    • 에이다
    • 534
    • -2.02%
    • 트론
    • 442
    • -4.95%
    • 스텔라루멘
    • 317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20
    • -0.65%
    • 체인링크
    • 18,380
    • -2.29%
    • 샌드박스
    • 214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