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능 검사율, 58%로 저조

입력 2015-1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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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검사가 필수적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폐기능 검사율이 5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를 보면 전국 의료기관 6600여 곳에서 연간 1회 이상 실시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58%로 집계됐다.

대부분 지역이 50~60%대였지만 세종자치시는 38%로 가장 낮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의 검사 시행률이 78%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66%, 병원 50%,의원 37% 순이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게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돼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만성 기침 등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40살 이상의 유병률은 13.5%로 특히 65살 이상 노인은 3명 중 1명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만성폐쇄성질환에 대한 정기 검사와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아 입원 환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있더라도 질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환자가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 이후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해 질환이 얼마나 심한지, 치료는 잘 되고 있는지 등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심평원 윤순희 평가2실장은 “국민을 대상으로는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받도록 하고, 흡입기관지확장제 사용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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