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7곳 "한국산업 위기상황 빠졌다"

입력 2015-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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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현재 우리나라 산업이 위기 상황인 것으로 인식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우리 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72.4%는 우리나라 산업 상황에 대해 '위기'라고 응답했다. '위기가 아니다'로 인식한 기업은 0.3%에 불과했다.

위기상황으로 응답한 기업의 36.9%는 ‘가격·품질·기술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업체 간 과당 경쟁’ (36.4%), ‘생산성 향상 둔화’(34.1%), ‘성장동력 산업 미확보’(31.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산업 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기업의 43.8%는 오는 2017년 하반기까지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응답기업의 52.0%는 ‘소득 및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심화’를 한국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청년실업 등 높은 실업률’(32.7%), ‘소비여력 부족 등 내수침체’(27.0%), ‘주력산업 부진 등 성장동력 실종’(26.3%), ‘과도한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가능성’(25.0%) 등이 꼽혔다.

이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응답기업 44.3%가 ‘관리비 축소 등 긴축 경영’을 고려 또는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출시’(33.3%), ‘기술개발 투자 등으로 경쟁력 강화’(28.7%), ‘공정개선 등 경영혁신으로 비용절감’(28.7%), ‘성장산업으로 전환 및 다각화’(22.7%) 등이 거론됐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산업지원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에 있고, 우리경제의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격차해소, 청년고용, 소비여력 확충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는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 산업전환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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