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준비하는 한샘… 15년 만에 두 번째 부회장 배출

입력 2015-12-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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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인테리어 가구ㆍ플래그십 매장 사업서 큰 역할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샘이 2000년 이후 두 번째 부회장을 배출했다. 인테리어 가구 사업과 플래그십 매장 사업을 이끌던 강승수<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미래 성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부로 임원 14명을 포함한 총 428명의 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인사 규모는 지난해 390여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성장한 회사 실적 등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모은 건 강승수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한샘에서는 과거 최양하 회장에 이어 2000년 이후 두 번째 부회장 승진 사례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강 부회장이 이끌던 인테리어 가구 사업과 플래그십 매장 확대 전략이 회사 성장에 큰 비중을 차지한 탓이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실적에 크게 기여한 사업부의 책임자와 직원들에 대해 보상하고, 강승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미래 한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실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회장은 1995년 입사 당시 부엌가구만 했던 한샘에 인테리어 가구라는 신규 사업 론칭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입사 10년 만인 2005년에 초고속 임원을 단 인물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한샘의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최양하 회장을 이을 ‘차세대 CEO’로 언급하기도 한다.

1997년엔 서울 방배동에 플래그십 매장 1호점을 오픈하며, 기존 대리점 위주 사업에서 부엌, 인테리어 가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새로운 유통채널을 만들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강 부회장은 2009년부터 기획실장을 겸하며 한샘의 전사 전략을 담당해왔다. 내년부터는 중국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에도 적극 나서 향후 3년내 사업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경영지원실 이영식 부사장은 사장으로, 제조, 물류, 구매사업부의 안흥국 전무는 부사장, KB사업부(부엌대리점)의 김덕신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개발실 최진호이사는 상무로, 김태욱 장윤섭 김죽천은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고, 이동진, 손영동, 최은미 등 세 명은 이사대우로 올라 임원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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