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수출주 약세에 하락 마감…닛케이 0.4%↓

입력 2015-1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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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보완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엔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8916.02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38% 떨어진 1531.2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BOJ는 본원통화 공급 규모를 연간 80조 엔 확대한다는 기존 양적완화를 유지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범위를 현재 3조 엔 규모에 3000억 엔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참여자들이 BOJ의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기대했던 터라 깜짝 부양책은 오히려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 강세로 환차익이 감소하면서 수출기업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소니는 1.85% 떨어졌으며 도요타는 1.03% 하락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장중 0.9% 하락했으나 0.58% 반등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말판을 통해 회사가 샤프에 LCD 사업부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도시바 주가는 이날 9.8% 폭락했다. 신문은 도시바가 내년 3월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 약 5000억 엔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금리인상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뉴욕증시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진단이다. 오카산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증시투자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리스크 회피 신호를 내보내면서 이런 현상이 환율에도 반영됐다”면서 “엔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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