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한은 "美 시장 반응 예상했던 수준이다"

입력 2015-12-17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9년 반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현지 시장 반응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1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단기 금리는 1~4bp(1bp=0.01%P) 올라 금리 인상 폭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 선반영된 정도로 시장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0.25%에서 0.25~0.5%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1% 이상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66포인트(1.45%) 오른 2073.07을, 나스닥지수는 75.77포인트(1.52%) 뛴 5071.13을 각각 기록했다.

단기 금리는 소폭 오르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채(T-bill) 금리는 0.67%에서 0.68% 수준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27%에서 2.30%로, 30년 만기 수익률은 2.99%에서 3.0% 오르는데 그쳤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뉴욕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상승압력을 일부 반영했지만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지난 수일간 미리 금리가 오르면서 금리 이슈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금리 인상 뉴스에 대한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5,000
    • -2.31%
    • 이더리움
    • 4,777,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0.83%
    • 리플
    • 2,994
    • -3.36%
    • 솔라나
    • 195,300
    • -5.42%
    • 에이다
    • 636
    • -7.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80
    • -2.04%
    • 체인링크
    • 20,180
    • -4.13%
    • 샌드박스
    • 203
    • -5.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