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6조원 ESS 시장 공략하는 LG화학… ‘ESS 세계 1위’ 굳힌다

입력 2015-12-16 09:02 수정 2015-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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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AES에너지스토리지와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발전사, 전력사 및 전력 관련 부품·유통업체들과 구축해온 강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가정·상업·전력망용 등 ESS 전 부문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은 때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크게 가정ㆍ상업ㆍ전력용으로 분류된다. ESS가 에너지를 저장하려면 배터리가 필요하다. ESS 구축업체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배터리 업체와 손을 잡는 이유다.

리튬이온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은 크게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소형 IT기기용 배터리 시장으로 나뉜다. 소형 IT 기기 시장에서는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세계 정상으로 분류된다. LG화학은 AES와의 거래로 가정용 및 상업용에 이어 전력용 ESS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LG화학이 ESS 배터리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것은 ESS 시장의 성장성에 기인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약 15조6000억원 규모로 약 8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이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10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회사인 SCE에 가정용 ESS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분야에서 ESS 배터리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 풍력단지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용 ESS 배터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및 자를란트주에 구축 중인 세계 최대 140MWh 규모 주파수 조정용 ESS 배터리, 일본 훗카이도 31MWh 규모 상업용 ESS 배터리, 아프리카 레위니옹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용 ESS 배터리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해왔다.

LG화학은 용도별 배터리의 세부 사양이 달라지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해 2013년 충북 오창공장에 업계 최초로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ESS의 용도에 따라 에너지밀도, 출력 등 세부사양을 개선한 제품을 본격 양산, 현재 전 세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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