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활동 중 사고 보상하는 보험 5월 출시

입력 2007-04-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손보사들 ‘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 개발중

대학 등 연구실에서 실험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과학기술분야 연구활동 종사자의 연구활동 중 사고를 보상하는 ‘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금년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구실 안전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면서 국회 과한기술 정보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로 지난해 4월 실험ㆍ시험 중 사고에 대비한 예방안전, 사고보상 등을 규정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ㆍ시행됐다.

이 법에서는 연구주체의 장으로 하여금 과학기술분야 연구활동 종사자의 연구활동 중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보험가입에 필요한 비용을 매년 ‘연구실 안전 및 유지관리비’ 항목으로 예산에 계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회사들이 이 법에서 정하고 있는 보상내용을 기초로‘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의 개발을 준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 보험은 대학ㆍ연구기관 등에서 과학기술분야 연구활동에 종사하는 연구원, 대학(원)생 및 연구보조원 등이 연구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ㆍ부상ㆍ신체장해 등 생명 및 신체상의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부에서 고시한 보험의 보상기준은 사망은 1인당 1억원, 부상은 1000만원을 한도로 실제 발생한 의료비, 후유장해는 장해정도에 따라 1인당 급별 정액(1급 1억원~14급 625만원)을 보상토록 했다.

연구활동 종사자 상해보험 가입자에 대한 정부의 보험료 지원은 없으며, 보험 미가입 시 연구주체의 장에게 과태료 1500만원이 부과된다.

손보사들이 준비 중인 ‘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해 보상받지 못하는 대학연구실의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석ㆍ박사과정) 등이 주된 가입대상으로 보여진다.

과기부에서 추정한 2004년말 기준 연구활동종사자는 총 31만2314명이며, 이 중 주된 가입대상인 대학(원)생은 12만1968명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법에서 정한 보상기준으로 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시장규모는 보험료 기준으로 연간 약 3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이 개발ㆍ판매되면 그동안 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대학연구실의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등이 보장받을 수 있게 돼 연구실의 안전한 실험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9,000
    • -1.61%
    • 이더리움
    • 5,203,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46%
    • 리플
    • 731
    • -0.54%
    • 솔라나
    • 233,200
    • -0.26%
    • 에이다
    • 631
    • -0.63%
    • 이오스
    • 1,116
    • -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81%
    • 체인링크
    • 26,140
    • +3.57%
    • 샌드박스
    • 620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