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업 ESV, 설립 5년만에 코스닥 노크

입력 2015-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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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처리 소프트웨어 기술력ㆍ가격경쟁력으로 스마트카 시장 석권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사진=이에스브이)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사진=이에스브이)

사물인터넷(IoT) 기업 이에스브이(ESV)가 설립 5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스브이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영상 및 소리 처리,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카, 드론, 홈 IoT의 3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대시 캠(Dash Cam), 내비게이션,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이며, 레이싱 드론과 프리미엄 오디오도 양산 중이다.

이에스브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중국과도 경쟁 가능한 가성비를 확보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라이센스 수입에 만족한다면, 이 회사는 자체 공장을 확보해 하드웨어 제조까지 뛰어들고, 애플처럼 부분적으로 자체 설계한 CPU를 구매하여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그 결과 설립연도인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10%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49억7000만원, 영업이익 52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1500만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각각 뛰어넘었다.

스마트카 사업의 주요 제품은 대시 캠, 내비게이션, 차량정보수집장치(OBD-II) 등이다. 국내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도 출시해 대기업에 납품 중이다. 대시 캠은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단일제품에 5개국어 반영을 완료했고, 내비게이션은 고객사를 통해 일본에 공급 중이다. 내년 초에는 차량의 전후좌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4채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시스템을 양산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량간 통신으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용 무선 접속 시스템(WAVE)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핵심 경쟁력인 영상처리 기반 위치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드론 사업도 개시했다. 현재 생산 중인 완제품은 고속 레이싱 및 배틀용 드론이며, 입문용 토이 드론은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판매 예정이다. 내년 드론사업 매출은 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홈 IoT 사업은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 등 스마트 가전과 프리미엄 오디오 분야, 투트랙으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시설자금에 활용된다. 차세대 기술ㆍ신제품 개발,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부지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스마트카ㆍ스마트홈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목적도 있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캐시카우인 스마트카 사업과 신규 성장 동력인 드론 사업 등에 매진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공모로 총 205억4000만~23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58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1만3000~1만5000원이다. 10일부터 11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여 15일과 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4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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