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 달여만에 1180원대 진입…亞 증시 부진·외국인 순매도 영향

입력 2015-12-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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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180원대에 진입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오른 1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10월 2일 1180.7원으로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1180원대에 올라선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장가 1178원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1172원선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강세를 보인 미 달러화가 조정을 받으면서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그러나 장중반 들어서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자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반납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마감까지 약 1시간을 남겨놓고 1180원대에 올라선 원·달러 환율은 결국 장마감까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장중 고점이 뚫린 이후 가파르게 올랐다"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반드시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한 내용이 미국과의 차별적 통화정책으로 해석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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