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계사 관음전에 형사 100여명 투입…13년 만의 공권력

입력 2015-1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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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은신처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출입구를 지키던 조계사 직원 등이 해산 시도를 하려는 경찰들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은신처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출입구를 지키던 조계사 직원 등이 해산 시도를 하려는 경찰들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9일 오후 5시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한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 형사 100여명을 투입했다.

정부가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2002년 발전노조원을 연행하기 위해 조계사 경내에 경찰 병력을 진입시킨 바 있다. 당시 경찰이 발전노조 조합원 150여명을 쫓아 조계사 경내로 들어갔을 때 승려와 신도들은 공권력 투입이 금기시되는 도량에 경찰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측은 “경찰이 공권력으로 불교를 짓밟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측은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는 즉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면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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