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로 개통까지 5개월...수도권 서남부가 들썩 거린다

입력 2015-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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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ㆍ금천구 올 한해 집값 상승 ↑...분양권 웃돈 6000여만원 형성되기도 해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최근 부동산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이하 강남순환도로)의 개통시기가 다가오면서 인근 부동산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순환도로 개통시기가 5개월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집값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순환도로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부터 관악IC를 지나 사당 IC, 서울 서초구 우면동까지 총 12.4km를 잇는 민자도로로 지난 2007년 착공해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강남순환도로 개통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광명역세권과 시흥목감 등 택지지구가 조성된 데다 인근 지역에 복합단지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이 가파른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초부터 11월말 까지 광명시 지역의 집값은 11.33% 올라 하남시를 제치고 경기도 내 집값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금천구 역시 집값 낮은 대표적인 지역이었지만 같은기간 5.75% 올랐다. 이외에 서울 관악구(5.57%), 경기 안양시(6.86%) 등 강남순환도로 라인 인근에 위치한 지역들 역시 뚜렷한 집값 오름세를 보였다.

이 중 광명 역세권지구 아파트는 지난 10월달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에 6000만~8000만원에 가까운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복합단지에도 전용 84㎡를 기준으로 분양권 시세가 최고 6000만원까지 형성된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곳은 그동안 집값이 저평가되어있던 대표적 지역”이라며 “개발재료로 차익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기존 아파트와 신규 분양 아파트를 불문하고 ‘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사들이 강남순환도로 주변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공급하는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 아파트 1005가구, 오피스텔 43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124㎡(펜트하우스 포함), 오피스텔은 전용 22~36㎡ 규모다.

호반건설은 시흥 목감지구 C1블록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102㎡, 119㎡, 총 415가구로 구성된다. 이미 분양 완료한 1차 B4블록(580가구), 2차 B7블록(766가구)와 함께 총 1761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내년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C-1블록에 ‘시흥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36㎡, 총 73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후 B-3블록에 전용면적 82㎡, 475가구 규모의 2차도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순환도로 개통은 수도권 서남부 수요자들의 강남 출퇴근시간 단축은 물론 남부순환도로의 정체가 분산한다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대어급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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