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의 진화]“같은 퍼즐게임인데 귀여우니 더 재밌어”

입력 2015-1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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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팝’ 이모티콘·쿠션·배지 경품…네이버 ‘라인 레인저스’ 글로벌 누적매출 2000억

국내 캐릭터는 게임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그 영역을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카카오의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라인 등 메신저에 등장하는 캐릭터 역시 친숙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에 등장하고 있다.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서는 한편 캐릭터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NHN픽셀큐브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인 ‘프렌즈팝 for Kakao’를 선보였다. 올해 8월 25일 공개한 이 게임은 출시 때부터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7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프렌즈팝은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의 퍼즐을 일렬로 모아 없애는 ‘3매치’ 방식의 룰을 따르고 있다. 여타 다른 모바일 퍼즐게임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차별점은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프렌즈팝은 출시 초기 일정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면 한정판 이모티콘, 캐릭터 쿠션, 배지 등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관련 캐릭터 상품을 경품으로 줬다. 고객들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얻기 위해 처음 게임을 접했다가 그대로 정착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게임 곳곳에 30여 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배치하기도 했다.

프렌즈팝 IP를 활용한 게임은 이뿐만이 아니다. 넥스트플로어와 손잡고 프렌즈팝에 이어 두 번째 IP를 활용한 게임 프로젝트K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K는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정도 출시할 계획이다. 프렌즈팝에 이어 두 번째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네이버는 라인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라인 레인저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라인 레인저스는 국내에서 이렇다 할 흥행 성적은 없지만, 일본ㆍ대만ㆍ인도네시아ㆍ태국ㆍ홍콩ㆍ싱가포르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누적 매출은 지난 7월 기준 2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도 3500만건을 넘어선 상태다.

게임에 등장하는 라인 레인저스 캐릭터는 초반 6종에서 현재 300종 이상까지 많이 늘어났다. 국가ㆍ나이별로 인기 있는 캐릭터가 달라 문화·지역 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캐릭터 IP를 활용해 앞으로도 목적이 같은 게임업체와 손잡고 신작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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