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13거래일째 쓸어담기. 내 투자자금 최저금리로 4배까지 운영하려면?

입력 2015-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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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랠리를 이어가자 연기금이 또 다시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 업종별 주도주를 쓸어담으며 외국인 매도에 의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나섰다. 4일 새벽 단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확대 결정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연말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기금의 구원투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으로 연기금의 수급 여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기금은 2000년 이후 두 차례(2006년 182억원 순매도, 2009년 373억원 순매도)를 제외한 모든 해 12월에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면서 "2000년 이후 평균 순매수 규모는 4816억원이며, 최근 5년 평균은 9233억원으로 연기금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종목홈) 연구원은 "시장 기대를 충족하기에 ECB의 정책 결정이 미흡했다"며 "ECB의 유동성이 내년 상반기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번 결과를 놓고 봤을 땐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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