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경고누적 체리셰프 부정 출전 '충격'…국왕컵 탈락되나?

입력 2015-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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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체리셰프 레알 마드리드 체리셰프 레알 마드리드 체리셰프

(AP/뉴시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금지된 선수를 투입시키는 실수를 저질러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 위기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왕컵 32강 원정에서 데니스 체리셰프의 선제골과 이스코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체리셰프가 문제가 됐다.

체리셰프는 최근까지 임대생활을 하다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국왕컵 32강전을 맞아 체리셰프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체리셰프는 비야레알 임대 시절인 지난 시즌 국왕컵에서 경고 3개를 받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베니테스 감독이 깜빡 잊고 선발로 내보내 문제가 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직전 체리셰프의 징계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전반 종료 직전 교체아웃했지만 카디스 구단은 경기를 마친 후 구단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만일 스페인 축구협회가 부정선수 출전을 인정하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에서 탈락하게 된다. 어이없는 실수 하나로 인해 대회를 망쳐버릴지 모르게 된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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