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주택시장 올해보다 둔화...지방 집값 상승률은 절반으로 '뚝'

입력 2015-12-02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주택시장은 거래·공급·가격 등 모든 면에서 올해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일 '2016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3.5%, 전세가는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국의 주택 매매·전세가격이 각각 4%, 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주택금융관련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종료 시점인 2016년 3분기가 최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의 주택시장 상승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주산연은 올해 4.5% 상승한 수도권의 집값이 내년에는 4%, 올해 7% 오른 수도권 전셋값은 내년엔 5.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3%에서 내년 1.5%로 절반수준으로 하락하고, 전셋값은 올해 3%에서 내년 2.5%로 올해보다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위원은 주택의 공급, 가격 모두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이는 거래·공급이 급증한 2015년에 대한 기저효과이지 주택시장의 침체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시장에 미칠 최대 변수로 △가계부채 △대출규제 △전세 △금리 △공급물량 등을 꼽았다.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가계부채·대출규제·금리 등을 포괄하는 '주택금융정책'으로 대외변수보다는 대내변수에 의한 시장변동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은 정부가 시장의 자율적 조정기능에 의한 주택시장 안정인지, 규제정책에 의한 주택시장 관리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골든타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선택 결과에 따라 주택시장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기존 재고주택 거주자들이 분양받은 신규주택으로 주거이동을 하면 주택물량이 시장에 공급돼 전세난을 완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2017년 본격화되는 입주 시점에 국민이 분양받은 신규주택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에도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의 주거비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주택금융정책이 최초 주택구입자의 매매시장 진입에 제약요건으로 작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된 지 1년 남짓한 상황에서 주택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올해 급증한 공급물량 소진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며 "주택시장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일관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2,000
    • -4.35%
    • 이더리움
    • 2,509,000
    • -6.1%
    • 비트코인 캐시
    • 290,400
    • -5.65%
    • 리플
    • 1,664
    • -4.7%
    • 솔라나
    • 104,300
    • -7.54%
    • 에이다
    • 229
    • -6.91%
    • 트론
    • 498
    • -0.2%
    • 스텔라루멘
    • 294
    • -9.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60
    • -6.83%
    • 체인링크
    • 11,500
    • -5.89%
    • 샌드박스
    • 79.87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