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증시 전망] 신성장동력환경개선IT바이오 등 신흥 성장산업에 주목

입력 2015-1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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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가전기업 ‘하이얼’휴대폰 업체 ‘ZTE’ 등 관심

중국증시 급락으로 주식 해외직구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선강퉁(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이 해외투자의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성장 동력 개발 및 구조개혁, 환경 개선, 바이오 등 신흥 성장 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선강퉁의 시행이 가까워졌다. 지난 10월말 사우스차이나모밍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샤오자 홍콩거래소 총재는 후강퉁 시행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선강퉁의 출범을 위해 3~4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는 너무 늦었고 내년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선강퉁 시행시기가 이르면 2분기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강퉁은 심천과 홍콩 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선전거래소는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며 전통 산업보다는 신흥 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색이다. 규모로는 국내 유가증권 시장보다 2배가량 큰 덩치를 자랑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내국인 전용인 선전A증시에 해외투자자의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투자전략으로 지수를 쫓아가는 인덱스 투자보다는 신흥산업 및 성장 블루칩에 대한 선별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 전환에 따른 수혜업종 중심의 종목 접근 방법을 추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증시에 나타난 소형주나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증시 흐름도 참고할 만하다. 지난해부터 중국 증시는 소형주와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강세장이 이어졌다. 선강퉁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런 이유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신성장 동력개발 및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한 균형 개발과 환경 개선, 신도시화 건설 관련 업종이 꼽혔다. 자본시장의 개방과 중국정책의 정책노선에 따른 IT와 바이오 등도 유망주로 눈여겨볼 만 하다.

IT기업으로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하이얼과 메이디, 가정용 에어컨 기업인 주하이거리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전자기기 회사인 TCL과 BOE를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제품 체인점인 쑤닝윈썅과 중국 휴대폰 판매량 1위인 ZTE도 관심 가져볼 만 하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지린아오둥제약산업, 화란생명공학, 상하이라스혈액제품, 아이에르안과그룹, 화룬산지우의약, 베이징SL제약, 선전살루브리스제약, 선전헤파링크생명공학 등이 있다.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강퉁에 대한 투자는 인덱스 투자보다는 신흥산업 및 성장 블루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방식 전환에 따라 신성장 동력 개발과 구조 개혁, 환경 개선, 교육, 건강, 고령자 요양, 문화, 관광 등 6대 중점 소비분야 중심의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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