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이달 중순 해외법인장 소집… 위기 타계책 모색

입력 2015-12-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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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부진으로 올해 목표치 820만대 판매 불투명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 = 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 = 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세계 각국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을 불러 모아 신흥시장 위기 극복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내년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그리고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셋째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하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와 엔저 등 대외환경 악화로 현대기아차의 해외법인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올해 사업 목표로 제시한 820만대 판매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한 645만여대를 판매했는데, 지난 10월까지 판매량으로 연말까지의 판매량을 추정해볼 때 목표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 회장은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과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이번 회의에서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을 앞두고 전 임직원의 역량을 모을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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