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스마트팜’ㆍ이씨네 ‘농촌관광’ ...ICT 도입 농업·유통·관광 등 사업영역 확대

입력 2015-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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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마을로 조성된 청학동에서 전통서당 훈장 선생님이 ICT 기술을 이용해 원거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창조마을로 조성된 청학동에서 전통서당 훈장 선생님이 ICT 기술을 이용해 원거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산나물 채취하러 가족들이 나갔다가 시간이 늦으면 드론으로 공중에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 폭설이 오면 어르신들 약 챙겨 드리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드론이 있어 올 겨울은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창조마을을 도입한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 주민의 설명이다. 이같이 농촌지역은 편의를 제공하고 창조마을엔 농업ㆍ농촌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입해 농업 경쟁력과 소득 향상, 교육, 의료 등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촌 고령자 대상 원격의료와 건강관리, 농촌 학교의 원격 화상강의, 실시간 관광정보 제공 및 모바일 예약 시스템, 농산물 실시간 이력관리, 재고관리,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밀농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팜과 같이 생산 분야에서 시작된 농업과 ICT의 융합을 유통, 농촌관광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복지, 교육, 문화, 안전 등 생활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원격의료(보건복지부), 농산어촌 학습여건 개선(교육부), 정보화마을(행정자치부), 지능형CCTV(정보화진흥원) 등 타 부처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민간 정보통신기업에서 제시한 농업ㆍ농촌과 ICT의 결합아이디어를 정부 정책화하고 있다. SK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연계한 세종 창조마을, KT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임자도, 백령도, 대성동 기가 아일랜드 조성 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이같이 조성된 창조마을은 이미 농촌지역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청학동 기가마을의 경우 전통서당,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을 관광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어 서비스가 지원되는 BLU 통신으로 스마트폰에 특정 위치 접근 시 해당 정보를 보내게 되면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산간지역 특성상 주민들에게 부족했던 문화 체험, 교육 문제도 개선됐다. UHD TV, 고화질 화상회의(Collabo web.C), 원격 필기 솔루션(Betouch) 등을 이용해 주민대상 ICT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되면서 원격 문화 강좌, 온라인 학습, UHD 영화 등을 통한 문화 교류 활성화가 추진된 점이 주효했다.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안전 감시용 드론을 통해 LTE 통신과 열화상 카메라로 사고 즉시 숲속에서도 조난자 탐색 및 구호 물품 전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동 지킴이 솔루션으로는 서당 입출입 시 원거리에 있는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출결 상황이 자동 전달돼 편의성도 더해졌다.

이 밖에 문경 오미자 권역(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조성된 창조마을은 스마트팜 중심으로 노동력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 모니터링, 관수, 서리 피해 예방 및 영농 데이터 구축 등 과수노지 정밀생산 지원 시스템으로 주산품인 오미자 생산성 향상과 과학영농 활성화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독거노인을 위해 화재센서, 가스센서, 활동감지센서 및 응급호출 장비를 설치해 센서 작동 시 119 자동 호출을 통해 위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토록 했다.

또한 65세 이상 희망 농가에 동일 센서를 설치해 보호자 등 자동 호출(필요 시 보호자가 119 호출)해 마을 응급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강진 녹향월촌권역(전남 강진군 성전면) 창조마을은 관광체험형으로 조성됐다.

특히 앱과 비콘을 통해 역사ㆍ시설ㆍ관광ㆍ체험 등 위치 기반 관광 정보와 숙소ㆍ식당 정보, 온라인 직거래장터 등 마을관광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월출사ㆍ무위사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면서 관광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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