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말 인사태풍 분다] 보험·카드사, CEO 재연임 놓고 ‘저울질’

입력 2015-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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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임기 만료… 대거 교체 예고

보험·카드업계의 연말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 지난해와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가 많았던 만큼 보험·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조한홍 미래에셋생명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만료되며, 2010년부터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온 하만덕·이상걸 공동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현대해상 CEO도 내년 2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되며, 지난해 3월 취임한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내년 초 4대 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 CEO 사이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KB지주·신한지주와 KEB하나지주, NH농협지주의 보험 계열사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과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사장 등이 대상이다.

이성락 사장의 경우 신한생명의 3분기 경영실적을 전년 대비 약 30%까지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한 차례 유임된 바 있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인환 사장과 김병헌 사장은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인환 사장은 하나생명의 경영실적을 크게 끌어올렸고, 김병헌 사장의 경우 KB손보가 합병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학현 사장은 지난해 농협금융 계열사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해 내년 임기 만료 후 교체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김옥찬 전 SGI서울보증보험 사장이 KB지주로 이동하면서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사장직은 비어 있는 상태며,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부회장과 오수상 생명보험협회 부회장은 각각 올해 초와 지난 9월 임기가 만료돼 공석이다.

카드업계 역시 인사 태풍의 영향권에 속해 있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며,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과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된다.

유구현 사장과 정해붕 사장은 취임 이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냈다. 특히 정 사장은 외환카드와의 합병에 기여해 전분기 대비 200% 이상의 경영실적을 끌어올려 연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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