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할테니 여비 좀" IS 상대로 먹튀한 여성들 화제

입력 2015-11-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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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할테니 여비 좀" IS 상대로 먹튀한 여성들 화제

(AP/뉴시스)
(AP/뉴시스)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요."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상대로 사기를 쳐 돈을 빼돌린 체첸 여성들이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체첸 여성 3명은 지난 8월 SNS를 통해 접근하는 IS 모집책에게 "시리아로 갈테니 돈을 좀 보태달라"고 거짓말을 해 3300달러(약 382만원)를 받아낸 후 잠적했다.

이들은 IS 모집책에게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하고 싶지만 당장 돈이 없어서 못 가는 척 연기한 후 여비만 보태주면 곧장 고향을 떠날 것처럼 속였다.

IS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고 새로운 대원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NS 전담 조직을 통한 개인화된 '1대1 맞춤식' 접근으로 이미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3만여명의 젊은이를 가담시켰다.

IS는 이들 국가의 젊은이들 중 여비가 필요한 이들에게 종종 돈을 보내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첸 여성들은 이를 이용해 계좌로 송금된 돈을 인출한 뒤 IS와 통하던 SNS 계정을 지워버렸다.

그러나 이들은 범죄 추적을 위해 온라인을 감시하던 체첸 경찰당국에 의해 적발돼 검거됐다. 금융사기죄에 해당돼 최대 6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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