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드론 LTE’로 재난 사각지대 없앤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발표

입력 2015-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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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백팩 LTE’, ‘위성 LTE’ 등 재난안전 통신서비스 시연

▲KT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재난 상황에 대비해 ‘드론 LTE’, ‘백팩 LTE’ 등을 선보이면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KT)
▲KT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재난 상황에 대비해 ‘드론 LTE’, ‘백팩 LTE’ 등을 선보이면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KT)
KT가 세계최초로 ‘드론 LTE’를 띄워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한다.

KT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재난 상황에 대비해 ‘드론 LTE’, ‘백팩 LTE’ 등을 선보이면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KT는 지난 20일 조달청과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안전 LTE를 기반으로 하는 재난 관련 단일 통신망 구축과 운용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KT는 실제 재난 상황을 담은 20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종합테스트로 시범사업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위성 등 이른바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KT가 진행하는 제1사업에는 재난망 상세 시스템 설계, 상호운용성과 보안성 검증 시스템 개발, 운용센터 구축, 기지국과 단말기 납품 설치, 종합 테스트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재난대응 통신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통신을 지원할 수 있는 드론 LTE, 백팩 LTE, 위성 LTE 등의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드론 LTE는 드론에 기지국의 핵심장비를 부착한 형태의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이다. 드론 LTE를 통해 재난재해 상황에서 사람과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이나 고립된 지역의 신속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다수의 드론을 띄우는 편대 비행방식을 적용할 경우 넓은 지역의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드론 스테이션이라는 기술도 적용,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드론의 단점을 보완했다. 드론 스테이션은 배터리가 방전된 드론을 차례로 착륙시켜 급속 충전을 한 후 다시 이륙시키는 일종의 드론 정거장이다

KT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드론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18년 최대 비행시간 40분, 운영반경 20Km, 탑재 중량 5Kg의 고성능 드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백팩 LTE는 기존 LTE 기지국을 배낭 형태로 축소해 무게가 총 9kg에 불과한 이동형 기지국이다. KT가 지난 7월 개발 착수 발표를 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상용 모델이다. 기지국 신호가 약한 산악 지역이나 이동기지국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인력이 장비를 메고 출동해 신속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 LTE는 위성을 전송망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도서지역의 긴급통신, 광케이블과 마이크로웨이브 전송망 구축이 어려운 원해상 등에서 이용이 가능한 통신 솔루션이다.

오성목 KT네트워크 부사장은 “KT는 재난재해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대응 솔루션들을 개발해왔다”며 “국민기업으로서 국가적 비상사태에 대응할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첫발인 시범사업을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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