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 초고층 빌딩, LA공항…잇따른 테러 오인 소동에 초긴장

입력 2015-11-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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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존행콕센터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소화 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미국 시카고 존행콕센터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소화 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 인근의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 존 행콕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람들이 테러 공포에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LA공항에서는 2건의 테러 오인 소동이 잇따라 이어지는 등 미국 전역이 긴장 중이다.

화재는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일부가 훼손되고 5명이 부상했지만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다.

경미한 화재였지만 초고층 빌딩에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사람들의 긴장을 불러왔다. 사고 당시 빌딩에 있던 관광객들은 9·11 테러와 프랑스 파리 테러 악몽을 떠올리며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존 행콕 센터는 1969년 완공 당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102층)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었다. 현재 시카고에서 네 번째,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특히 미시간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94층 전망대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앞서 19일 오전에는 LA국제공항에서 2건의 소동이 발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켰다. 당시 LA국제공항에서는 뉴욕발 젯블루 항공사 소속 여객기 탑승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LA경찰의 폭탄제거반이 출동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는 잠겨 있었으며 기내에는 승무원이나 승객이 전혀 없었다고 공항당국은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관계당국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해당 여객기를 3번 터미널에서 공항 활주로 서쪽 끝으로 견인해 조사했다.

젯블루 항공사의 공보담당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잠재적인 안전 문제와 관련해 LA발 뉴욕행 비행편 24번 기체와 짐칸에 실린 수하물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해당 여객기에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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