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김영삼 전 대통령, ‘한국의 개혁 선풍’ 일으킨 대통령” 중국신문망

입력 2015-11-22 12:12 수정 2015-11-22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반관영 언론, 김 전 대통령의 군부개혁 언급…中 국방개혁 동력확보 의도가 내포됐다는 분석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사진. 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사진. 뉴시스

중국 반관영 언론인 중국신문망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며 김 전 대통령을 한국에서 반부패 변혁의 바람을 일으킨 대통령으로 소개했다.

신문망은 김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반부패, 청렴을 앞세워 변혁의 바람을 일으키고 개인의 배경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유재시거’를 실천했다고 전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함께 한국 정치사에서 ‘3김’ 시대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은 사람을 쓰는 것에 당파를 가리지 않았으며 학연, 지연 특히 외척으로 인한 파벌을 반대했다며 “가장 무서운 적은 우리 내부에 있다. 부패, 사치, 태만, 권력욕 등 이기주의를 척결하지 않으면 민족의 장래는 없다”고 한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아무도 건드리려 하지 않았던 군부에 대한 전격적인 개혁을 단행해 비하나회 출신 김동진과 김도윤을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에 기용했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신문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동진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문민정부의 가장 이상적인 군부 지도자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지만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았고 정치에도 참여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이런 군부 인사는 김 전 대통령이 군대를 문민정부의 영도하에 두겠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반관영 언론의 이런 보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국방개혁과 김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군부개혁 인사가 일맥상통한 점을 들어 국방개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내포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1994년 3월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24,000
    • -0.19%
    • 이더리움
    • 5,03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33%
    • 리플
    • 693
    • +2.36%
    • 솔라나
    • 203,500
    • -0.88%
    • 에이다
    • 581
    • -0.68%
    • 이오스
    • 931
    • +0.11%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0.85%
    • 체인링크
    • 20,760
    • -1.52%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