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태, 부품업계에도 불똥…미국 당국, 보쉬 공모 여부 조사

입력 2015-1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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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불똥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로까지 튀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 검찰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보쉬의 공모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dpa통신 등 독일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기관은 보쉬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시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조작에 얼마나 가담했는지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 계획을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사는 초기 단계이며, 미국 사법 당국은 보쉬의 공모 여부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보쉬는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을 시인한 6개 모델과 아우디 1개 모델에 탑재된 디젤엔진 핵심 부품인 EDC17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EDC17은 디젤 엔진 조절 모듈로, 배출가스를 재순환시켜 질소산화물의 농도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내년 1월부터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전 세계 디젤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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