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 불참 사태...‘누구한테 상 주나?’

입력 2015-11-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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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 영화제)
▲(사진=대종상 영화제)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남녀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 사태로 파행 위기에 놓였다.

20일 오후 7시 20분 KBS에서 생중계 되는 대종상영화제는 시상식을 앞두고 ‘암살’ 하정우, ‘국제시장’ 황정민, ‘더 폰’ 손현주, ‘베테랑’ 유아인 등 남우주연상 4명의 불참 소식을 접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하정우는 현재 촬영 일정상 해외 체류 중이며 유아인은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스케줄로 참석이 불가능하다. 황정민과 손현주도 일정상 불참을 통보하는 바람에 남우주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하게 됐다.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국제시장’ 김윤진, ‘암살’ 전지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 와이프’ 엄정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등 5명의 여배우도 대종상영화제에 불참한다.

이에 따르면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4’ 촬영 일정상 미국에 있고, 전지현은 출산 준비를 위해 10월 말까지만 공식 활동을 천명한 상태다. 여기에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도 스케줄의 이유를 들어 불참을 결정했다.

이처럼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 9명이 전원 불참하는 가운데 영화제 측이 “참석하는 배우에게만 상을 주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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