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올 9월까지 14조 더 걷혀…재정적자는 46조원

입력 2015-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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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걷힌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조원 늘었다. 하지만 정부가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 경정예산 등 지출을 늘리면서 재정적자는 46조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월간 재정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9월 국세수입이 166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2조6000억원)에 비해 보다 14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예산 대비 세수진도율은 77.2%로 작년대비 6.7%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취업자 수 증가와 부동산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조원 늘어난 44조1000억원으로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

법인세도 법인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작년보다 2조9000억원 늘어난 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 등이 포함된 기타 세수는 21조5000억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났다.

부가가치세는 수입부진의 여파로 작년보다 1000억원 줄어든 3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세수가 늘어났지만 세수 증가 속도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재정적자는 늘어났다. 올 1∼9월 세외수입과 기금수입 등을 합친 총수입은 280조2000억원, 총지출은 298조7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였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과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재정수지 적자 확대 요인은 재정보강 대책에 따른 재정집행 본격화로 9월 총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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