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쿠바 변화구 공략에 성공…박병호 불방망이 폭발

입력 2015-11-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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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 쿠바

▲ 16일 오후(현지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쿠바의 8강전 경기, 8회초 1사 한국 양의지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 16일 오후(현지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쿠바의 8강전 경기, 8회초 1사 한국 양의지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이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를 공략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까지 폭발하며 8회말 현재 7대 2로 앞서고 있다.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시의 인터컨티넨탈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2015 프리미어12 8강전에 2회에만 5점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 8회말 현재 7대 2로 쿠바를 앞서고 있다

한국은 로테이션대로 왼손 선발투수 장원준(두산)을 내보냈고 쿠바는 오른손 투수 프랑크 몬티에트를 출격시켰다.

쿠바가 몬티에트는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던 한국-쿠바의 친선경기 1차전에 두번째 투수로 나와 3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쿠바는 패한 경기였지만 몬티에트의 '팔색조' 투구에 한국 타자들은 고전했다.

이날도 몬티에트는 초반부터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며 한국 타자들을 유혹했다.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아가던 몬티에트는 체인지업과 커브는 물론 한국 타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구종의 변화구까지 구사했다.

한국은 1회초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이대호가 몬티에트와의 8구째 승부 끝에 높은 슬라이더에 손을 대 병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미 몬티에트를 비롯한 쿠바 투수들은 한국 타자들에게 분석된 이후였다. 김 감독은 대놓고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 유인구에 손을 안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2회부터 한국 타자들은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는 공 4개를 연달아 지켜보기만 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커트해낸 박병호는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다음 직구를 쳐내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도 몬티에트에게 속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민병헌은 볼 3개를 지켜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공격의 물꼬를 트는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황재균까지 안타를 쳤고 쿠바는 투수를 리반 모이넬로로 교체해야 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 타선은 쿠바 투수들이 바뀌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와 이대호의 적시타까지 나와 5-0으로 앞서갔다. 쿠바는 4번째 투수 미구엘 라헤라를 올리고서야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반면 장원준은 2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쿠바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한국은 8회 현재 쿠바에 7-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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