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3분기 누적 연봉왕 '정몽구 회장'

입력 2015-11-16 19:35 수정 2015-1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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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전문경영인(CEO)으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이 가장 많았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정몽구 회장은 올 1~3분기 누적으로 받은 급여가 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기이사로 있는 현대차 40억원, 현대모비스 30억원 등 2개 계열사로부터 받은 금액이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11억6900만원을 현대차에서 수령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올 3분기 누적으로 51억496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대한항공 21억7815만원을 비롯해 한진칼과 한진에서 각각 20억4310만원, 9억2835억원이 지급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3분기까지 급여 28억4300만원, 상여금 15억4800만원 등 총 43억 9100만원의 보수를 가져갔다. 같은 기간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로부터 15억5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에서 각각 11억 2000만원, 7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데 이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에서도 각각 7억5000만원을 챙겼다. 이로써 신 회장이 3분기까지 받은 보수 총액은 3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도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각각 12억원, 7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올해 3분기 누적 임금으로 40억7700만원을 받았다. 장 회장의 급여에는 퇴직금 25억1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현재 재판중인 조석래 효성 회장은 3분기 누적으로 25억3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허창수 GS 회장은 14억7000만원을 가져갔다. 박용만 두산 회장의 올 3분기까지 급여는 10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자열 LS 회장은 20억18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됐고, 구자용 E1회장도 17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반면 이건희 회장은 2008년 경영 복귀 후 무보수로 근무해 연봉이 없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임원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등기직에서 사임해 보수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CEO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권 부회장은 올 3분기 누적으로 38억2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또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신종균 사장에게 22억8900만원을, 윤부근 사장에게 23억41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상훈 사장은 15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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