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ㆍ푸드ㆍ전자업종 3대업종 수출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15-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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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성장엔진인 수출이 지난달 6년여만 최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서도 K-뷰티(beauty), K-푸드(food), K-전자 등 3개 업종의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발표한 ‘최근 수출호조업종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K-뷰티(beauty), K-푸드(food), K-전자 등의 업종이 전체 730개 품목(수출 1000만달러 이상)중 175개 품목은 5%이상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초부터 9월까지 전체 730개 품목의 수출증가율이 평균 –6.6%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우선 눈화장품(36.9%), 립스틱(30.9%), 비누(61.2%), 샴푸(74.1%, 이상 화장품류), 언더셔츠(7.2%), 스웨터(6.5%, 이상 의류) 등 K-뷰티제품군이 평균 53.0% 증가했다.

우유(13.3%), 분유(38.0%), 맥주(14.9%), 쇠고기(36.4%), 김(15.7%), 빙과류(8.2%), 담배(35.2%) 등 K-푸드제품群은 24.2%, 무선통신기기부품(28.8%), 반도체장비(17.5%), 소프트웨어(10.5%), TV카메라(64.5%), 전기밥솥(9.7%) 등 K-전자군은 24.1% 증가했다.

보고서는 “3가지 제품군은 산업특성에 맞게 독특한 방식으로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한 제품들”이라며 “교역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전체 교역량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그들의 성공비결을 눈여겨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수출절벽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수출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하는 업체들도 꽤 많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성공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면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의 수출품목(MTI 6단위 기준 1,221개)중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1000만달러 이상 수출품목 730개를 추려내 분석됐다. 730개 품목의 올해(1~9월) 수출증가율을 계산해 보니, 175개는 5%이상의 증가세를 보였고, 66개 품목은 0~5% 증가, 나머지 489개 품목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상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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