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에 4거래일 연속 상승…닛케이 2.0%↑

입력 2015-11-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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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로 수출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 상승한 1만9642.7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75% 오른 1590.9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하며 일본 수출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1000명 증가로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로 2007년 4월 이후 7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지난 2009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오카산자산운용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증시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이는 것에 따라 달러ㆍ엔 환율은 124엔대의 엔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관측된 것이 증시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ㆍ엔 환율은 11주 만에 최고치인 123.48엔을 기록했고 오후 2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13% 오른 123.29엔을 나타내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는 도요타자동차가 엔저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로 1.6% 상승했다. 이날 도요타 주가는 8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9월 말 대비 15% 오르기도 했다.

올림푸스는 실적 호조에 16% 폭등했다. 올림푸스의 2015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순이익은 회사 의료기기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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