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 이대호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

입력 2015-11-03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이대호가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하며 주먹을 굳게 쥐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이대호가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하며 주먹을 굳게 쥐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33)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다”라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대호는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이틀 전에 소프트뱅크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메이저리그와 계약에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와 다시 계약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이대호는 2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에 계약했다. 추가 1년은 이대호의 의사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잔류에 6억엔(약 53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이대호에게 이보다 적은 보장 금액을 재시할 가능성이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나는 신인이다.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이다”라면서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지금은 나를 원하는 팀과 내가 뛸 수 있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추신수에 대해서는 “추신수가 미국에서 많이 고생하며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신수는 성공할 줄 알았다. 나도 추신수와 함께 미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9,000
    • +1.95%
    • 이더리움
    • 4,14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0.8%
    • 리플
    • 718
    • +0.56%
    • 솔라나
    • 226,500
    • +6.24%
    • 에이다
    • 632
    • +1.61%
    • 이오스
    • 1,117
    • +1.36%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69%
    • 체인링크
    • 19,230
    • +1.37%
    • 샌드박스
    • 605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