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경제, 2020년까지 매년 최소 6.5% 성장”…5중전회 후 첫 구체적 목표치 제시

입력 2015-11-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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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향후 5년간(2016~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매년 6.5% 이상으로 제시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일 서울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이 2020년까지 ‘중간 속도로 번영하는 사회’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선 앞으로 5년간 매년 최소 6.5%의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정부가 전했다.

지난 10월 중앙당교 강연에서도 리 총리는 “향후 5년간 매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3% 이상 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가 향후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논의한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 폐막 이후 구체적인 중국 경제성장 목표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폐막한 5중전회에서 지도부는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13ㆍ5규획)’을 통해 2010년 GDP 성장률을 2010년의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리 총리 외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도 이날 열린 ‘중국이해’콘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공격적인 부양책이나 투자 확대 없이 매년 평균 6.5~7%의 GDP 성장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총리는 “만약 중국이 13ㆍ5 규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면 우리(중국)는 중진국의 함정을 피하게 된다”며 “이는 세계 발전 역사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19일 열린 포럼에서도 그는 “오늘날의 중국 GDP는 과거처럼 고속성장 할 수 없다”며 “경제성장은 합리적 구간에 머물러야 하고 그 최저선은 6.5~7% 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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