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경제 유일 활로는 구조개혁과 제조업 혁신"

입력 2015-10-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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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 …내년 320억 투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불리한 대외여건과 구조적인 도전들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의 유일한 활로는 구조개혁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현재의 세계 경기 위축은 경기 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가 저성장, 저유가, 저금리로 대표되는 뉴노멀로 진입해 당분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와 산업이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노동ㆍ교육ㆍ공공ㆍ금융 등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윤 장관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안정적 중장기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인 올해와 내년에 4대 구조개혁에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한다”며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도출된 노동개혁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연내 5개 노동관계법 개정 등 후속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기업의 자발적 사업 재편도 촉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을 뒷받침하고 관련 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Making in America), 독일(Industry 4.0), 중국(제조 2025) 등 경쟁국들은 제조업과 IT 융합을 통한 스마트혁명을 앞당겨 제조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향후 10년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산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윤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국회에 제출된 FTA 비준 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특히 한ㆍ중 FTA는 12조달러 규모 시장을 선점하고 2차례의 관세 인하 효과(올해와 내년 각 1회)를 누리기 위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에 320억원 규모로 민관이 공동 투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5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시범 프로젝트는 △클라우드ㆍ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 모델공장 구축 △마더공장(Mother Factory) 구축 △스마트공장 대표 공급사 육성 △스마트공장 표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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