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브리지스톤, 美 펩보이스 인수…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로 부상

입력 2015-10-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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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회사와 펩보이스 통합해 美 시장점유율 확장 목표로 삼아

일본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이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펩보이스를 8억3500만 달러(약 9443억150만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양측의 인수합의로 펩보이스 주주들은 지난 23일 종가에서 23.5%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15달러의 현금 받게 된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의 유통망을 확대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브리지스톤 측은 미국 자회사와 펩보이스의 부품 및 카센터를 통합해 미국 내 타이어 매장과 공급망을 관리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이 인수하는 펩보이스는 지난 1921년 4명의 청년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단돈 800불로 설립한 자동차부품업체로 미 전역에서 800개의 카센터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로 브리지스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200개의 카센터에 펩보이스가 보유한 800개의 카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미국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보고 있다.

체퍼리스 증권의 브렛 조던 애널리스트는 “브리지스톤은 서비스와 타이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펩보이스의 부품과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그 꿈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에서 미국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것이 바로 브리지스톤이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한편 이번 인수에서 JP모건증권LLC가 브리지스톤의 재정 고문을 맡고 로스차일드는 펩보이스 측에서 자문한다. 최종 인수는 오는 2016년 초 마무리를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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